대전 유성구가 최근 10년간 대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구 인구는 2016년 34만3222명에서 2025년 36만7534명으로 2만4312명(7.1%) 늘었다.
같은 기간 대전시 전체 인구는 151만4370명에서 144만729명으로 7만3641명(4.9%)줄었다. 동구·중구·서구·대덕구 등 나머지 4개 자치구도 지난 10년간 적게는 1만6000명, 많게는 2만7000명까지 인구가 이탈했다.
유성구 인구 증가 추이를 보면 2016년 34만3222명, 2017년 34만8428명, 2018년 34만9790명 등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23년 36만명을 돌파하며 최근 3년간 37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같은 인구 급증세 요인은 출생아와 청년 인구 증가로 분석된다. 유성구는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국군간호사관학교, 침신대학교 등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대학이 가장 많이 몰려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정부출연연과 한화 등 민간기업들이 유성구에 대부분 포진돼있는 점도 인구 유입 요소이다.
유성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2414명, 2024년 2475명, 2025년 2574명으로 매해 소폭 증가했다.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많다. 유성구의 평균 연령은 41세로 대전시 평균(44.5세)보다 3.5세 젊다.
유성구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와 청년 인구(19~34세) 비율도 각각 73.6%, 23.7%로 대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청년이 꾸준히 유입되고 아동 인구 비중이 높다는 건 인구 구조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