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서울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지인 한남3구역의 이주관리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한 ‘한남3구역 이주관리 백서(재개발 이주관리 매뉴얼)’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재개발 이주 전 과정을 행정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이주관리 백서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은 남산 구릉지에 노후주택이 밀집한 데다 고령층, 다문화 가구, 외국인 세입자 등이 혼재한 복합 이주 현장으로, 안전·갈등·생활 불편 등 다양한 변수가 상존해 왔다. 용산구는 사업 전반에 걸쳐 행정의 책임성을 분명히 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 및 현장 소통을 강화해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한 이주를 완료했다.
백서는 ▲이주관리 기본 체계 ▲단계별 이주관리 매뉴얼 ▲분야별 세부 지침 ▲행정·현장 실무 도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주 준비부터 실행, 마무리 단계까지의 절차를 시간 흐름에 맞춰 정리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원칙과 실무 체크리스트를 포함해 유사 정비사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지침서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백서는 용산구가 총괄하고, 재개발·재건축 전자행정 (전자동의, 전자투표, 온라인총회, 업무지원 시스템 등)의 역량을 보유한 이제이엠컴퍼니(우리가)가 용역을 수행했다. 약 반년간 구청과 관계 기관, 조합·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장의 기록을 정리하고, 행정과 실무를 연결하는 매뉴얼로 구현했다.
용산구는 이번 백서를 주요 정비사업 조합과 유관 기관에 배포해, 향후 재개발·재건축 이주관리의 표준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이주관리는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단계”라며 “이번 백서가 안전하고 신속한 이주를 이끄는 공공 지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