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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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3선 출마 긍정적 생각”… 포스트 에이펙 넘어 ‘미래 10년’ 도시 전략 제시

입력 : 2026-01-13 15:51:23
수정 : 2026-01-13 15: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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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 새해 언론인간담회서 시정 운영 방향 제시
시정 전반 중·장기 운영 방향 및 주요 과제 공유

재선인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13일 "3선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중대 결심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날 오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지사에 출마하라는 사람도 있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일상의 행복을 누리자는 가족도 있어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2026년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

그는 "나름대로 공인으로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그동안 성과를 더 큰 변화로 이끌어 '지속가능한 경주'를 마무리 지으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난 민선 7기와 8기 핵심 성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성공 개최, 관광도시 도약, 살림살이 규모 2배 확대 등을 꼽았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포스트 에이펙 추진,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 차세대 원전 및 미래차 산업 혁신 진원지로 부상, 구 경주역사부지 본격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8년 동안 시정을 이끌면서 나름대로 경주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모습을 동력으로 삼아 더 큰 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경주시는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산업∙관광∙도시 정책 전반과 연계해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국제교류 확대, 관광 콘텐츠 고도화, 도시 인프라 정비 등 중∙장기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구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소형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이후 경주시가 검토 중인 산업 정책 방향과 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기본 기조를 소개했다. 

 

또 “경주시는 해당 사안이 국가 정책과 안전성, 제도적 요건이 함께 고려돼야 하는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방문객 증가 흐름을 언급하며, 체류형 관광 확대 및 도심 혼잡 완화, 관광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 조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인구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기적인 변화보다는 생활 여건과 일자리, 정주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주 시장은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구호를 늘리기보다 그간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을 재점검하고 정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