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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일부 차량서 부식 논란...원인은 염화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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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 일부 차량에서 부식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세계일보와 만난 제보자 A씨는 지난 2018년 QM6를 구매해 약 7만km 정도를 운행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쯤부터 주행 중 ‘삐걱’거리는 소리를 듣게 됐다.

 

처음 그는 이 문제를 대수로이 생각하지 않고 운행을 이어왔다. 하지만 소음은 갈수록 커졌고 차량 전문가로부터 “‘리어 암 또는 리어 멤버’가 부식된 거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리어 멤버(Rear Cross Member)는 차량 뒷바퀴 쪽 서스펜션과 차체를 연결하는 뼈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부품이다.

 

로우암이 바퀴를 직접 잡고 있다면 리어 멤버는 그 로우암을 포함한 하체 부품 전체를 떠받치는 하부 프레임으로, 리어 멤버의 부식이 심해 멤버가 주저앉으면 차체의 수평이 무너지고 최악의 경우 주행 중 뒷바퀴 축이 통째로 어긋나며 전복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제보자의 차량에서는 현재 주행 중 금속성 소음은 물론 부식과 함께 금속 표면의 균열(Crack)이 확인됐다.

 

A씨는 “이런 문제는 나만 겪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이날 QM6 동호회를 보니 문제가 발생한 차주들이 스스로 원인을 파악해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부식을 겪은 차주들은 “겨울철 다량으로 살포되는 염화칼슘에 대응하기 위한 방청 처리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차주들도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으로 추정되는 점 △환경적 특성(예 바닷가 인근) △개인의 주행 스타일과 노후화 등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차량 출고 후 8년이 지난 터라 문제를 제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문제와 관련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겨울철 눈이 오면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게 된다”면서 “해당 부분은 보다 자세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것 처럼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으로 보인다. 이는 개개인의 차량 운행과 지역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적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식이 발생한 차량은 언제든 서비스 센터를 통해 수리가 가능하다”며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주실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