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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34번째 장편 ‘그녀가 돌아온 날’, 베를린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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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개봉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의 34번째 장편영화인 ‘그녀가 돌아온 날’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제76회 베를린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스틸. 전원사 제공

‘그녀가 돌아온 날’은 결혼 후 연기를 중단했다가 다시 일을 하기 위해 독립영화를 한 편 찍은 배우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세 번의 인터뷰를 하고, 이후 연기 수업을 받는 이야기를 그렸다. ‘북촌방향’(2006),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우리의 하루’(2023) 등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춰 온 배우 송선미가 주연을 맡았다.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신석호 등이 함께 출연한다.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을 맡았다.

 

트리시아 투틀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초청의 편지에서 “이 영화는 강한 연민의 감정과 유머를 지녔다”며 “특히 여성과 명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서사를 통제하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우아하게 만든 작품으로, 배우 송선미의 연기는 강렬하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선보이는 건 이번이 13번째다. 앞서 경쟁 부문에 8차례, 비경쟁 부문에 4차례 초청된 바 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이 베를린에 초청되며 홍 감독의 영화는 7년 연속 베를린에서 상영되는 기록을 세웠다.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도망친 여자’는 2020년 은곰상 감독상을, 2021년 ‘인트로덕션’은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2022년 ‘소설가의 영화’와 2024년 ‘여행자의 필요’는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올해 76회를 맞은 베를린영화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베를린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상반기 중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