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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보다 아픈 전세사기… 김광규가 노래방에서 '빈잔'만 10번 연속 부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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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의 '빈잔'이 김광규에게 단순한 노래 그 이상인 이유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다"

배우 김광규가 전세 사기로 11년 모은 전 재산을 날렸던 절망적인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병원비조차 없던 시절, 남진의 노래 '빈잔'을 들으며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는 그는 결국 2022년 송도에 자가를 마련하며 '인간 승리'의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그의 눈물 어린 고백은 많은 피해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광규가 전세사기를 당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는 한국 최고령 가수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남진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 데뷔 60주년 기념 콘서트 일정을 도왔다.

 

콘서트 현장에서 남진은 히트곡 '빈잔'을 열창했다. 이를 지켜본 이서진은 "음악 좀 한다는 사람들도 인정하는 노래"라며 "술을 부른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광규는 "나는 '빈잔'만 부르면 운다"며 "실연당하거나 전세사기 당하거나다. 노래방에서 10번 연속 부르고 울었던 곡"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를 당해 돈이 없을 때 '어차피 인생은 빈 술잔 들고 취하는 것' '없던 일로 생각하고 빈잔을 다시 채워보자'는 소절을 부르면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잘못된 선택으로 전 재산을 잃고 병원비조차 없었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정말 많이 울었다"고 했다. 김광규는 "쟤(이서진) 또 욕할 텐데"라고 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서진은 조용히 웃었다.

 

앞서 김광규는 한 방송에서 "2010년 서울에 전셋집을 구하려다 사기당해 11년간 모은 돈 1억1000만원을 날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김광규는 전세사기 아픔을 딛고 2022년 송도에 아파트를 마련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