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 수시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대부분이 서울 주요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6학년도 수시전형 학폭 반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시엔 전국 4년제 대학 170곳에 학폭 가해 전력 수험생이 총 3273명 지원해 2460명(75.2%)이 불합격했다.
서울 소재 11개 대학 지원자 중엔 99.3%(151명 중 150명)가 탈락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희대가 62건 중 61건을 불합격시켰다. 4호(사회봉사) 처분 지원자 1명만 합격했다. 중앙대(32건), 한국외대(14건), 고려대(12건), 한양대(7건), 연세대(5건) 등은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서울대는 관련 지원자가 없었다.
정부는 2023년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학폭 가해 이력 지원자가 감점을 받게 했다.
각 대학은 학폭 처분에 따라 감점기준을 적용했는데 처분별로는 가장 낮은 1호(서면 사과) 중 78.0%(100건 중 78건)가 불합격했다. 가장 높은 9호(퇴학)와 8호(전학)는 각각 63.6%(22건 중 14건), 75.6%(357건 중 270건)였다. 현재 진행 중인 정시 전형에도 감점은 적용돼 불합격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