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천 경기 부천의 한 은행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 있던 48명이 몸을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쯤 부천시 중동의 지상 5층짜리 은행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4층 배전반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이 불로 철근 연면적 4519㎡ 규모의 콘크리트로 된 건물 1개 동이 상당 부분 탔다. 당시 은행 관계자 등 48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3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소방관 9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3시간12분 만인 낮 12시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업무 시설로 분류된 해당 건물은 은행, 증권 점포 등이 함께 입점한 종합금융센터로 운영 중이다. 앞서 부천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창문을 닫아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