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Ferrari 12Cilindri Tailor Made)를 20일 공개했다.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자동자 담당기자들이 참석해 페라리의 작품을 감상했다.
공개 행사에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를 비롯,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와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지사장 프란체스코 비앙키(Francesco Bianchi)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페라리코리아의 새로운 총괄 티보 뒤사라(Thibault Dussarrat)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환영사를 전했다.
◆ 페라리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
이번에 공개된 페라리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는 페라리의 최상위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장인정신의 정수를 담아내고 있다.
오직 한국 시장만을 위해 제작된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는 ‘전통에서 영감을, 혁신으로 추진력을(Inspired by Tradition, Powered by Innovation)’이라는 테마 아래 완성된 다양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도로 위의 예술’을 새롭게 해석하며 테일러메이드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이 특별한 테일러메이드 차량은 한국 고유의 유산을 대표하는 네 팀의 젊은 아티스트 정다혜, 김현희, 그레이코드와 지인, 이태현의 장인정신이, 유럽에서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디자인 리더십이, 북미에서는 디자인, 문화,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조명하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쿨헌팅(Cool hunting)’의 비전과 전문성이 하나로 결집되었다.
프로젝트 팀은 약 2년에 걸친 제작 기간 동안 페라리의 전설적인 기술력 및 디자인 전문성과 쿨헌팅의 창의적인 비전을 결합해, 한국의 역동적인 예술적, 문화적 에너지를 단 하나뿐인 페라리 작품으로 구현해내는 흥미로운 도전을 완수했다.
이번 12칠린드리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프로젝트 팀이 특별 개발한, 빛에 따라 신비롭게 색이 변하는 ‘윤슬’ 페인트다. 이 독특한 컬러는 한국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다채로운 녹색의 스펙트럼을 지닌 고려청자의 역사적 유산과 함께, K-팝 및 전자 음악의 리듬, 미래지향적인 도시의 네온 불빛으로 고동치는 코스모폴리탄 서울의 매력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전통 말총 공예는 2022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 우승자이자 섬유 공예 및 섬유 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 아티스트 정다혜 작가의 손길을 통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정다혜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이 세상에 단 한대뿐인 테일러메이드 모델 곳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영되었다. 우선 시트와 바닥, 그리고 실내 소프트 소재에는 작가의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됐는데, 이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소재 3D 패브릭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되었다.
또 12칠린드리의 글라스 루프에도 해당 패턴을 스크린 프린팅 방식으로 새겨 넣어, 빛이 투과될 때 그림자와 빛이 빚어내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페라리 차량에 이 소재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희는 소재의 혁신을 통해 한국의 전통 오브제를 비판적이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다. 그녀의 대표작인 혼수함 시리즈는 몽환적인 느낌의 반투명 아크릴로 제작되어, ‘기억의 저장소’라는 본연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김현희 작가 특유의 반투명 기법은 차량 외관 곳곳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쉴드와 휠 캡, 페라리 레터링 엠블럼, 그리고 프랜싱 호스(도약하는 말) 로고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예술적 터치가 더해졌다.
실내의 센터 터널에도 외관과 동일한 반투명 효과를 적용해 독창적인 변주를 주었고, 작가가 직접 전통 서예로 프로젝트명을 써 내려간 핸드메이드 헌정 플레이트도 장착되었다.
김 작가는 12칠린드리의 트렁크 공간에 소중하고 의미 있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한국 전통 함도 제작했다.
화이트 컬러는 이태현 작가의 예술적 탐구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 실내외 다양한 요소를 관통하는 핵심 테마가 되었다.
이러한 작가의 비전은 12칠린드리에 적용된 독창적인 화이트 브레이크 캘리퍼와 화이트 시프트 패들로 구현되었다. 특히 화이트 캘리퍼가 페라리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자 음악의 리듬은 그레이코드와 지인(GRAYCODE, jiiiiin)의 치밀한 작업을 통해 페라리의 외관 리버리 위에서 생동감 있게 되살아났다. 이 사운드 아티스트 듀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페라리의 상징적인 V12 엔진 사운드를 그들만의 악보로 시각화하여 차체 위에 리듬감을 불어넣었다. 이 역시 페라리 최초로 시도된 독특한 공법으로, 오직 이 모델만을 위해 개발됐다.
티보 뒤사라 총괄은 환영사를 통해 “페라리의 가장 혁신적인 모델인 12칠린드리에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역동적인 현대성을 담아낸 이 특별한 프로젝트를 나의 첫 공식 행사로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해 10월 ㈜FMK와의 합작 법인 형태로 페라리코리아를 설립한 데 이어, 현지 조직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페라리코리아의 경영 구조를 공식 확정했다.
페라리코리아는 페라리의 글로벌 스탠다드 및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에 발맞춰 전략 기획,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딜러 네트워크 개발 등 한국 시장 내 모든 브랜드 활동을 총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