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90개 민간기업·기관 등과 협력해 시행한 청년정책으로 지난해 일자리·금융·복지 등 분야에서 청년 약 10만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 41개, 서울광역청년센터 204개, 서울기지개센터 45개 등 290개의 분야별 전문기관을 통해 지난해 서울 청년 9만8119명이 정책 혜택을 받았다.
시는 2022년부터 CJ제일제당,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방부 등 다양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일자리 분야에선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보유한 기업 풀 등을 활용해 청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재 확보를 지원했다. 작년 기준 참여기업 97%, 청년 8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월 세 번째 목요일 고속터미널 내 위치한 청년커피랩에서 청년을 위한 전문 커피 창업 교육을 열고 있다. 매년 50명의 예비 카페 창업가가 교육에 참여한다. 랜드코퍼레이션에서는 매년 20개 청년기업에 전문 컨설팅 공간을 지원하고 10개 청년 기업에는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위해선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만 청년 102명이 혜택을 받았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먹깨비’는 300명에게 포장 주문 전용 할인쿠폰을 지원해 고립·은둔 청년이 자연스럽게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공감식탁’, ‘테라피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나눔냉장고’ 사업을 통해 서울청년센터에서 발굴한 취약 청년에게 햇반, 냉동식품 등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금융 분야에선 서울시-㈜신한은행-신용회복위원회가 3자 협약을 체결해 개인 회생, 채무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저신용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도록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취약 청년 2823명이 생활비,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63억원 규모로 지원받았다. 금융감독원,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KB금융공익재단 등 전문 기관을 통해 2588명에게 101회에 걸친 경제·금융 교육도 제공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이러한 성과는 전문성과 자원을 갖춘 민간기업과 전문기관이 청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뜻을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민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