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주 여건 개선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잡고 핵심사업을 벌인다. 시는 어촌 신활력 증진, 어항 기반시설 확충, 어선 사고 예방, 수산자원 조성 등 4개 분야에 올해 총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낙후된 생활 환경을 도시 수준으로 높이고자 ‘신활력 증진 사업’에 나선다. 강화군 장곳항·주문항·선두항과 옹진군 지도항, 중구 예단포항 등 5개소가 대상이다. 장곳항 공사 준공을 목표로, 새롭게 선정된 선두항·예단포항은 지역 주민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어항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한다.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두물항과 덕교항에는 복합다기능 부잔교 설치로 태풍 등 자연재해 대응 능력을 높인다. 관내 51개 어항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유가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 힘쓴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12척)을 비롯해 △어선 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 등에 협조한다. 아울러 8개 군·구 대상으로 어업용 면세유와 어선원 재해보험료 지원을 병행한다.
꽃게, 주꾸미 등 인천 특성에 맞는 수산종자 매입·방류와 옹진 해역 인공어초 설치로 풍요로운 어장을 만든다. 김익중 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어촌의 체질 개선으로 실질적인 소득 창출을 이끌겠다”며 “강화군부터 옹진군까지 인천 바다 전역이 활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