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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침체에… 2025년 성장률 1%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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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분기 실질 GDP -0.3% 집계
2026년 소비·수출 증대로 2% 근접 전망

지난해 한국 경제가 건설투자 감소 등 내수 부진과 연초 정치적 불안정 여파로 1% 성장에 그쳤다. 전년(2.0%)의 절반에 불과한 저조한 수치이지만 올해는 민간소비·수출 증대에 힘입어 다시 2%에 근접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보면 지난해 성장률은 0.97%로, 엄밀히 따지면 0%대다. 이는 1.8%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건설 경기 침체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한은은 지난해 건설투자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이었을 경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4%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지난해 건설 부문이 전체 성장을 크게 제약한 가운데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고, 소비심리 개선과 정책 효과의 영향으로 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1.0%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0.3%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투자 침체 여파다. 올해는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2%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