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유천은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각한 적도 말한 적도 없는 소문이 너무 많아 글을 남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 들어보니 충격적"이라며 "내가 직접 말 하는 것만 믿으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마약 논란 이후 일본에서 활동해온 그는 지난 8일 한국에서 동생과 함께하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또 그는 같은 날 현 소속 매니지먼트사 라우드펀투게더(구 해브펀투게더)에서 전 소속사 리씨엘로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하면서 오랜 시간 끌어온 분쟁을 마무리 지었다.
해브펀투게더는 2020년 1월 리씨엘로와 계약을 맺고 2025년까지 박유천에 대한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았다. 하지만 같은해 5월 박유천은 해브펀투게더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협상에 실패하자 리씨엘로와 함께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해브펀투게더 측의 회신이 없자 박유천은 지인의 매니지먼트 업체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해브펀투게더는 2021년 8월 박유천을 상대로 방송 출연과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 인용 결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소속사와 함께 해외 공연, 광고 등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해브펀투게더 측은 매니지먼트 권한 침해로 5억원 상당의 손배 소송을 냈다. 이에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5억 배상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전 소속사 측이 소를 취하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2심 판결에 따른 박유천의 5억원과 지연이자 지급 배상 의무는 사라지게 됐다. 이는 박유천이 해당 건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지급해, 상호 합의 하에 소송이 취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여러 차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당시 그는 2019년 4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되면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다 2016년 성추문 논란과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라 또 한 번 논란을 더했다.
이후 은퇴를 번복하던 박유천은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등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신곡 'Metro Love'와 같은 해 12월 방영된 일본 Tokyo MX2의 5부작 드라마 '모모노우타'와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출연했다.
그는 오는 29일부터는 도쿄 시부야구에서 사진작가 히로히사 나카노(HIROHISA NAKANO)가 촬영한 자신의 첫 번째 사진 전시회 'Fragments of color'(색의 파편)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