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어선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어선 충돌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는 2022년 6명에서 2023년 10명, 2024년 15명으로 늘었다. 특히 소형 어선의 경우 운항 과실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7년까지 9억원을 투입해 ‘소형 어선 맞춤형 충돌 방지 장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카메라 정보를 활용해 해상에서 위험 물체를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어선 간 거리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즉시 어선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반복 실증을 통해 경보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개발 과정에서는 해양수산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세부 기술 방향과 적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대부분의 어선 충돌사고가 운항 과실에서 비롯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AI 등 과학기술을 통한 보완이 중요하다”며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술 개발로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