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26일 전국 목회자·공직자·신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가정연합 성장위원회 정책과제 발표회’를 개최하고, 6개 분과(위원회)별 정책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1월 7일 진행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준법 실천 선언식’의 후속 조치다.
송용천 한국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가정연합이 처한 현실을 위기 국면으로 진단하며 강도 높은 자기 개혁을 주문했다. 송 협회장은 “거짓이 없고 투명한 시대로 접어들었음에도 우리의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쇄신을 “과거를 탓하기 위한 개혁이 아니라 하늘 앞에 책임을 세우는 자기개혁”으로 규정했다.
특히 권위주의적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공유, 집단지성 중심의 현장 혁신을 핵심 원칙으로 제시하며, 조직 전반의 ‘환골탈태’를 요구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성장위원회 산하 6개 분과는 구체적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기존의 관행·경험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시스템·데이터·참여 중심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분과는 △청년 공직자 양성과 경제적 자립 지원, 의사결정 참여 확대(청년미래위원회) △지역사회 봉사와 공익 사업의 체계화를 통해 사회적 신뢰 회복(사회화위원회) △행정·전도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 전략과 AI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AI혁신위원회) △가가호호 순회 돌봄 시스템, 생애주기별 교육과 투명 행정(축복가정위원회) △데이터 기반 현장 맞춤형 전도 전략과 ‘성장 플랫폼’ 구축(전도교육위원회) △참부모론과 천일국 이념 학술 체계 정립을 통한 내부 신앙 강화(학술위원회) 등을 제시했다.
가정연합은 분과별 정책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정교하게 다듬어 제도와 시스템 차원에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가정연합은 준법 실천 선언식에서 ISO 국제표준 기반의 감시체계를 도입해 상호 견제와 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