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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생리대’ 제대로 자리 잡길” 李대통령 발언에…업계 “중저가 라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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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등 주요 기업, 출시 계획 발표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유한킴벌리 등 생리대 업계가 ‘중저가 생리대’를 확대한다는 소식과 관련해 “제대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LG유니참과 깨끗한나라도 실속형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전반의 가격 안정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든 참석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생리대 업체들이 반값 생리대 및 중저가 생리대 공급을 확대한다는 기사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첨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공정거래위 업무보고에서 한국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39% 비싸다며 관련 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는 업계를 향해 “고급이라는 이유로 바가지 씌우는 거 그만하시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필요한 최저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서 무상공급하는 걸 한번 연구해볼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유한킴벌리, LG유니참 등 생활용품 기업들은 일제히 중저가 생리대 신제품 출시 구상을 내놓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기존 ‘좋은느낌’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판매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기존 중저가 생리대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늘리고 신규 중저가 제품을 출시한다. 현재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를 통해 3종의 중저가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좋은느낌’ 브랜드의 수퍼롱 오버나이트 형태의 신제품을 추가해 선택폭을 4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LG유니참도 기본형 생리대를 재단장한 중저가 신제품 출시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변경 신고 등을 진행 중이며오는 3월 중순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깨끗한나라도 올해 상반기 중 기능과 품질을 갖춘 중저가 생리대 제품 출시를 검토한다.

 

‘순수한면’, ‘디어스킨’ 등 브랜드를 전개하는 깨끗한나라도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의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생리대 본연의 기본 기능과 품질 기준을 충실히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