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2.4GW 조성 사업의 핵심인 800㎿급 공공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시행자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전북도는 부안군 인근 해역 12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800㎿급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공공사업 시행자를 모집하기 위해 오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유관 기관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 지침을 안내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사업 내용과 운영 기간, 참여 자격 및 조건, 선정 절차, 향후 추진 일정 등 전반적인 사업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초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 부지는 지난해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로 승인받은 ‘확산단지1(1GW)’에 포함된 구역으로, 전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서남권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중추적 공공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산업 기반 구축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공공투자 방식의 발전단지라는 점을 고려해 대표 사업 시행자를 공공기관으로 제한한다. 다만, 국내외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참여는 제한 없이 허용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발전단지 조성 역량을 비롯해 국가와 지역경제 기여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산업 기반 구축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고창 200㎿와 부안 800㎿를 포함한 확산단지1이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공공 공모 지침서 마련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달 초 최종 협의를 마무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북 청정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으로, 부안은 물론 고창 해역 등 전북 전반의 해상풍력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확산단지2(1GW) 역시 집적화단지 지정이 진행 중인 만큼 민간 부문 발전사업자 선정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 최초로 공모가 진행된 고창 200㎿ 해상풍력 사업은 지난해 12월 서남권윈드파워㈜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마치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