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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우주의학 심포지엄’ 개최…우주의학·우주방사선 분야 최신 연구 동향 공유

동남권원자력의학원(DIRAMS)은 전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과 ‘제1회 UNIST–DIRAMS 우주의학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우주의학과 우주방사선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기관 간 공동연구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청 관계자와 연구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창훈 DIRAMS 원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박종래 UNIST 총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제1회 UNIST–DIRAMS 우주의학 심포지엄’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박종래 UNIST 총장과 이창훈 DIRAMS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주의학이 미래 우주 활동에서 핵심 연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우주의학센터 헤이그 아인타블리언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우주 공간에서 인간이 겪는 신체 변화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주의학이 앞으로 개척해야 할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이어 이만우 DIRAMS 박사가 동남권을 중심으로 우주의학 연구를 뒷받침하는 가속기 기반 연구 환경을 소개하고, 동남권의 방사선 연구 인프라가 우주의학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오후 순서는 두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미소중력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와 면역 기능 저하, 우주비행으로 발생하는 근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을 소개하고, 우주 환경이 신체 기능에 주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방사선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우주방사선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방사선 측정 및 피폭량 평가 기술, 검출기 개발 연구 성과 등이 발표됐고, 실제 우주 임무를 고려한 연구 사례도 공유됐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우주인은 미소중력과 우주방사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극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려면 우주의학 연구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창훈 DIRAMS 원장은 “우주의학은 단일 기관이나 전공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분야”라며 “UNIST와 DIRAMS가 기존 우주공학·방산 중심 연구와는 구별되는 ‘방사선·의학 기반 우주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