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8월이나 9월 미국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는 전날 홍콩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시 주석이 4월 트럼프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초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8월이나 9월 미국으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퍼듀 대사는 “이는 미·중 당국이 협상할 시간·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협상팀이 많은 진전을 거뒀지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시 주석과의 통화 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미국 답방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22일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올해 미·중 정상이 많으면 4차례 만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과 뒤이은 시 주석 방미에 더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퍼듀 대사는 미·중 양국이 부산 정상회담에서 이룬 많은 공통 인식을 이미 이행했으며, 펜타닐과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에도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