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시(市) 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한 나주시가 도내 최대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원했다.
나주시는 28일 빛가람종합병원에 위치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의 전면 리모델링과 기능 보강 공사를 마치고 재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은 2020년 개원 이후 전남 중·서부권 산모들의 산후 회복을 지원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휴업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16실이던 산모실은 18실로 확대됐으며, 3층에는 마사지·요가·족욕·모유수유실 등 산모 만족도가 높은 회복·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다. 단순한 산후조리를 넘어 회복과 힐링을 함께하는 산모 중심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산모와 신생아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승강기를 신설하고, 신생아실과 공용공간에는 감염 예방 설비와 보안 시스템을 강화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일반 가정 기준 1주 8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 등 감면 대상자는 최대 70%까지 이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예약은 ‘전남아이톡’을 통한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산모 본인 명의로만 예약할 수 있다.
오경규 빛가람종합병원 원장은 “산후조리원은 출산을 마친 산모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전남도와 나주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산모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기다려주신 산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 단장을 마친 나주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과 육아는 한 가정의 몫이 아닌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출산부터 육아, 교육까지 빈틈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