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음식점들이 철저한 위생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2025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이 전년 대비 98개소 늘어난 677개소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4년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로 비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시는 오송역, 고속도로 휴게소, 백화점, 쇼핑몰 등 시민 이용률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구역을 위생등급제 우선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해왔다. 그 결과 음식점의 위생등급제 참여가 꾸준히 늘며 ‘깨끗한 청주 음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청주 음식점의 장점은 위생뿐만이 아니다. 삼겹살과 보리밥, 짬뽕, 순대국밥 등 서민적이고 푸짐한 메뉴가 지역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60년 전통의 노포부터 현대적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맛집이 공존한다. 관광객들이 청남대와 상당산성 등 명소를 찾을 때 반드시 들르는 ‘맛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위생등급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조리환경, 개인위생, 시설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음식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2028년 기존 모범음식점(모범업소) 지정제도가 폐지되고 위생등급제로 일원화된다. 이에 시는 선제로 위생등급 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올해부터 모범업소 신규 지정을 중단하고 기존 업소를 위생등급 지정업소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음식점 위생 관리와 인증을 위생등급제로 일원화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유인책도 내놨다. 위생등급 지정업소 위생용품, 홍보, 시설개선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영업주 신청 부담 완화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위생등급제가 매출과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