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지주사 체제인 상미당홀딩스를 출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발표한 2026 프랜차이즈 500에서 종합 2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계단 상승한 수치로, 베이커리 카페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해당 조사에서 2024년 61위, 2025년 42위에 이어 올해 29위를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0위권 진입과 함께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현지 마케팅도 주효했다. 파리바게뜨는 뉴욕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2년 연속 참여하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광고와 CBS 방송 프로그램 노출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케이터링 사업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파리바게뜨는 온라인 주문 플랫폼 구축과 미니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 현지화 메뉴를 앞세워 지난해 케이터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매출 비중 32%)과 샌프란시스코(17%)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도 이어진다. 지난해 북미에서 77개 매장을 새로 연 파리바게뜨는 올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출점해 총 점포 수를 4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9월 텍사스에 착공한 2만 8,000㎡ 규모의 제빵공장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뉴욕의 상징적 연말 이벤트와 주요 미디어 검증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프랜차이즈 경쟁력과 케이터링 등 신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