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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주의보’ 전국 곳곳 눈비… 미세먼지 습격에 낮 기온도 ‘뚝’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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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월의 첫 월요일인 2일,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전국 출근길에 ‘빙판길 비상’이 걸렸다. 강원과 충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하권 추위와 미세먼지까지 겹치며 고단한 한 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와 충청권 내륙, 남부 지방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린다. 특히 호남과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는 최대 10cm, 전북과 전남 동부 내륙은 3~8cm의 적설량이 예보됐다. 충북과 전남북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까지 시간당 5cm 안팎의 강한 눈이 쏟아지는 곳이 있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수도권 역시 아침까지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는 만큼, 자차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들도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3.7도, 대구 -5.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1~6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기온 자체는 극심한 한파 수준은 아니지만,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옷차림을 든든히 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바다의 물결 또한 전 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3.5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 질도 좋지 않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공기가 탁해지겠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은 아침부터 오전까지, 영남권은 낮 동안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은 오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상태로 시작해 오전 중 서쪽 지방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