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에서 보행자를 들이받아 쓰러지게 한 뒤,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7시17분 부산 북구 덕천동 한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에서 길을 걷던 행인을 치어 넘어뜨리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하면서 배달 업체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확실한 검거를 통한 선제적인 예방 인식을 공유·확산하고, 교통법규 준수 환경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시민에게 공감 받는 교통단속을 통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영하의 날씨에 도로에 쓰러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구호 조치를 취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