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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도 ‘우파 대통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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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 엄단’ 페르난데스 당선
2번째 女대통령… “남미 우경화 가속”

1일(현지시간) 치러진 코스타리카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여당인 국민주권당(PPSO) 소속 라우라 페르난데스(사진) 후보가 승리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후보는 개표율 81.24% 기준 48.94%를 득표해 33.02%를 얻은 국민해방당(PLN)의 알바로 라모스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스타리카 대선은 1차 투표에서 득표율 40%를 넘는 후보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39세의 페르난데스 후보는 2010년 라우라 친치야 전 대통령 이후 코스타리카 두 번째 여성 국가수반으로 등극했다. 라모스 후보는 “건설적인 야당을 이끌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 이번 대선에 나선 페르난데스 후보는 현 정부에서 기획경제정책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외국인 범죄자 즉각 추방과 이민통제 강화 등의 정책을 내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노선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범죄 급증 억제를 위한 대규모 교도소 건설, 마약 밀매 관련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AFP통신은 “페르난데스 후보의 승리로 최근 칠레, 볼리비아, 온두라스 등에서 보수 세력이 집권한 남아메리카의 우경화 추세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