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신임 재정경제부 2차관으로 허장 한국수출입은행 ESG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우주항공청 청장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지낸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낙점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신임 재경부 2차관과 우주항공청장,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재경부 출신의 정통 경제 관료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국제 경제와 국고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2차관 업무를 잘 수행할 적임자”라며 “수출과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경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행정고시로 과학기술처에 입직한 이래 30년간 과학기술 정책의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과학기술 행정 관료다. 과기정통부 1차관 재임 시절 누리호 발사관리위원장으로 발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오 청장은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우주항공 강국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급인 국가물관리위원장과 장관급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에는 각각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 바위섬을 부른 가수 김원중씨가 발탁됐다.
김좌관 위원장은 수자원과 환경 분야 전문가로, 30년 넘게 현장에서 환경운동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강 대변인은 “기후 위기 시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물 갈등 해소와 4대강 재자연화 등 산적한 과제를 균형감 있게 조정하고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원중 위원장에 대해서는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담은 ‘바위섬’과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은 ‘직녀에게’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분”이라며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인 만큼 광주를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이자 K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