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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착공 5년 만에 완공…10일 0시부터 전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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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교통 지·정체 구간인 부산 북구 만덕대로와 동래구 충렬대로의 교통소통이 이달 10일부터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9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 개통식을 열고, 10일 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만덕~센텀 대심도 개통은 2001년 처음 부산시 내부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이후, 무려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연결고리다.

 

2019년 11월 7912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만덕∼센텀 대심도’가 약 5년 만에 완공돼 이달 10일 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사진은 만덕∼센텀 대심도 위치도. 부산시 제공
2019년 11월 7912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만덕∼센텀 대심도’가 약 5년 만에 완공돼 이달 10일 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사진은 만덕∼센텀 대심도 위치도. 부산시 제공

국내 최초로 전 차종 통행이 가능한 만덕~센텀 대심도는 기존 만덕대로~충렬대로~해운대로의 지하를 연결하는 길이 9.62km, 왕복 4차로 지하도로다. 2019년 11월 7912억원(국비 898억원, 시비 1129억원, 민자 5885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뒤, 인명피해를 비롯한 각종 사고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약 5년 만에 완공됐다.

 

만덕~센텀 대심도를 이용하면 북구 만덕사거리와 동래구 미남·내성·동래·안락교차로, 해운대구 원동나들목(IC) 사거리를 통과하지 않고,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기존 42분이던 이동시간은 11분으로 줄어들고, 통행속도도 18.2km에서 61.7km로 43.5km로 빨라져 통행비용(시간비용+유류비용+통행요금)이 3774원 절감될 전망이다.

 

또 지상 교통량을 지하도로로 전환하면서 대기질과 소음 등 가로환경이 대폭 개선되는 등 만덕~센텀 대심도 개통으로 2조129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통행요금은 소형 승용차 기준 △출·퇴근시간(오전 7시~정오) 2500원 △심야시간(자정~오전 5시) 1100원 △나머지 시간(오전 5시~7시, 정오~오후 4시) 1600원이다. 민간업체는 40년간 통행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다만, 설 연휴기간인 이달 18일까지 무료 통행하고, 19일부터 통행요금을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업자와 타 지역 유료도로 통행요금을 반영해 통행료를 결정했다”면서 “민간업체가 손실을 입을 경우 지자체에서 수익금 일부를 보전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고 강조했다.

 

만덕~센텀 대심도는 내진설계·방재시설·연장기준/위험도지수기준 각 1등급 설계가 적용됐고, 터널 내부에 환기설비·비상탈출·배수시설·소화설비·방재경보설비 등 다양한 터널 방재 시설을 갖췄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일단 만덕과 센텀 양방향 출구 쪽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또 기존 도로와 대심도를 이용하는 차량의 도심 및 외곽 방면 진출입로가 겹쳐 차선변경으로 인한 혼잡과 사고 발생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시는 만덕~센텀 대심도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만덕·동래·센텀나들목(IC) 등 진·출입시설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심도 상부 도로 교통 분산을 통해 지상교통체계 개선과 도심 보행환경 개선, 녹색교통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향후 광역중심권을 비롯해 10개 핵심거점 등 효율적인 도로 공간 활용을 통해 15분도시형 생활공간과 부·울·경 영향권으로 공간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