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은 22일까지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은 1569년 69세에 이조판서에 임명됐으나 관직을 거절한다. 임금과 조정의 만류에도 여러 차례 사직을 청한 끝에 퇴계는 1569년 3월4일 사직을 허락받고 지역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고향인 안동으로의 귀향을 택했다. 이듬해 선생이 타계함에 따라 이 여정은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로 기록된다.
도는 권력의 중심인 서울을 떠나 선비정신과 지역공동체 회복에 전념했던 선생의 철학을 계승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총 20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3월30일 서울 경복궁 사정전을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와 여주, 충북 충주, 제천, 경북 영주를 거쳐 4월12일 안동 도산서원에 도착하는 270㎞(700리) 구간을 14일간 재현한다.
참가자는 5개 광역시도와 17개 시군을 통과하며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퇴계의 삶을 조명한 연극과 음악회, 인문학 강연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은 여정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찬우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퇴계의 삶과 철학이 녹아 있는 이 길을 동양의 산티아고로 브랜드화해 전 국민이 인문학적 가치를 누리는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