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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ETF 괴리율 ‘플러스’ 전환…코스피는 반등하며 5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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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가격 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괴리율이 최근 양수(+)로 돌아섰다. 투자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ETF가 실제 자산 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5288.08)보다 27.37포인트(0.52%) 하락한 5260.71에 개장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4.33)보다 5.31포인트(0.46%) 내린 1139.02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5288.08)보다 27.37포인트(0.52%) 하락한 5260.71에 개장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4.33)보다 5.31포인트(0.46%) 내린 1139.02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시스

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인 ‘KODEX 코스닥150’의 괴리율은 지난달 30일 기준 0.10%를 기록했다. 지난달 5일 이후 줄곧 음수(-)를 기록하던 괴리율은 지난달 23일 양수로 전환됐다. 이후 코스닥 지수가 4.44% 급락했던 이달 2일을 제외하고는 양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괴리율이 0.44%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TIGER 코스닥150’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5일 이후 괴리율이 음수였던 이 상품은 지난달 23일 양수로 돌아선 뒤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TIGER 코스닥150의 괴리율은 지난달 26일 0.47%까지 확대된 바 있다.

 

ETF 괴리율은 시장 가격과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의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지표다. 괴리율이 양수면 ETF가 실제 자산 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고평가 상태임을 뜻하고, 음수면 저평가 상태임을 의미한다. 최근 코스닥150 ETF의 괴리율이 양수로 전환된 것은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의 장밋빛 전망에 무게를 두며 관련 상품을 쓸어담고 있다. 지난달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KODEX 코스닥150으로 총 2조74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1조4077억원)가 2위, ‘TIGER 코스닥150’(6672억원)이 5위,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1386억원)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약세 여파에도 장초반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9포인트(0.21%) 오른 5299.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5260.71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장중 5312.64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54억원, 11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은 4862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1450원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전자가 1.79% 내린 16만4500원, SK하이닉스가 1.87% 하락한 89만원에 거래되는 등 반도체 대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2.75%), LG에너지솔루션(2.30%), 두산에너빌리티(4.39%), 셀트리온(2.41%) 등은 동반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6.23포인트(0.54%) 상승한 1150.5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8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6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