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박인환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한 구례 대전환 구상을 내걸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장은 4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전남광주특별시라는 국가적 전환의 시대에 구례가 변방으로 밀려날지, 통합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지는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구례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시절 책방을 열어 지역에 지식과 문화를 심었고, 전남도의원과 도의회 의장을 거치며 정책·예산·행정 전반을 경험했다”며 “섬진강 수해 당시에는 구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현장을 지켰고, ‘구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통해 지역의 자긍심 회복에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장은 구례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문화관광청(가칭) 신설·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전남광주특별시에는 문화·관광·생태 정책을 총괄할 문화관광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리산·섬진강·화엄사를 품은 구례가 그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례 전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자연이 곧 경제가 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통합특별법에 따른 광역형·기능형 관광특구 체제를 통해 국비와 특례가 연동되는 실질적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의장은 5대 핵심 과제로 △군수 직속 ‘구례경제성장단’ 신설을 통한 강소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농업인 기본소득 연 200만원 지급과 농축임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복지·문화·돌봄 중심의 사람 중심 행정 △칠의사 성역화, 매천 황현 기념관 건립 등 역사·생태 자산 재정립 △국도 17호선 4차로 확충과 전라선 KTX 구례구역 정차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군수가 혼자 결정하는 행정이 아닌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군정을 제도화하겠다”며 “정책 설계부터 결과까지 군민과 함께하는 통합시대의 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임을 계산하지 않고 임기 안에 분명한 결과로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정직과 청렴, 헌신으로 구례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