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조용한 나눔으로 온정을 전하는 현역 장교가 있다. 육군 제35보병사단 11해안감시기동대대 소속 한종혁 대위다.
4일 35사단에 따르면 한 대위는 대한적십자에 1000여만원을 정기 후원하고 헌혈도 100회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 대위는 2018년 7월 학사장교 63기로 임관할 때부터 지금까지 매달 15만원씩 대한적십자사에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형 산불과 여객기 사고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추가 기부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헌혈 활동도 눈에 띈다. 한 대위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00회의 헌혈에 참여하며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선행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말 한 대위에게 헌혈 유공 명예장을 수여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적십자 회원 유공장 명예장도 줬다. 35사단은 한 대위의 이런 행보가 군 본연의 임무 수행과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공동체를 위한 군인의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그는 이를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 속 실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종혁 대위는 “처음에는 작은 나눔이라고 생각했지만, 꾸준히 이어가다 보니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감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