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이 시의 역사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묶은 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또 여주를 가로지르는 남한강 이포보 등의 취수 개선과 관련해 4대강 사업에 대한 이념적 접근을 경계했다.
여주시에선 1995년 민선 1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재선에 성공한 시장(1∼4기는 군수)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 안팎에선 국민의힘 소속인 이충우 현 시장이 시 승격 이후 최초의 재선 시장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후보군이 형성된 가운데 이항진 전 시장과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시장은 4일 시청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민선 8기 여주시에서 다양한 공약을 이행했다”며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을 첫손에 꼽았다. “지난해 여주남한강출렁다리 개통으로 2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앞당겼다”며 “올해도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활발한 지원 정책을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캠핑장, 파크골프장, 오학 물놀이장 등 시립 여가 시설 이용객에게 요금의 일부를 자체 관광상품권으로 발행해 지급했다. 외부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4억4300만원 규모로 발행한 관광상품권을 올해도 10억원 이상 발행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소비가 환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파크골프장 확충을 통한 관광 활성화 계획도 내놨다. 다음 달 36홀 규모의 대신 파크골프장 개장과 함께 관내 17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활용, 연간 60만명 넘는 이용객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단 조성 등 사업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축구장 38개 크기인 27만1663㎡ 규모의 가남 산단을 2027년까지 준공해 1300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와 경기도 심의를 통과한 가남 산단은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주시 신청사 건립,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건립 등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취양수 시설 개선과 관련, “극한 가뭄 같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취수구를 낮춘다고 하지만 결국 보의 관리 수위를 2.8m 낮추는 것”이라며 “보의 담수량이 10%밖에 남지 않아 개선 사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재고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