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지역 선거구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생활권, 교통 여건, 국회의원 선거구와의 일치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날까지 18개 지역선거구 가운데 5개 선거구(4·5·8·15·16 ) 변경 획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 13일 획정위원회에서 확정 후 3월 초 시의회 조례안이 가결되면 공포된다.
선거구는 조정됐지만 의원수는 20명을 유지한다.
가장 큰 변화는 제4선거구다. 기존 4선거구는 연기면·연동면·연서면·해밀동이었으나 연기면·연동면·해밀동(산울동 포함)으로 바뀌었다. 인구는 2만8787명으로 전체 선거구 중 가장 많다.
연서면은 제5선거구로 이동해 전의·전동·소정면과 한데 묶였다. 인구는 1만6265명이다. 종전 단독 17선거구였던 나성동은 8선거구로 옮겨 어진·나성동(세종동 포함)으로 획정됐다. 인구는 2만4125명이다.
15선거구는 반곡동(1만5359명), 16선거구는 집현동(합강·다솜·용호동 포함, 인구 1만3192명)으로 획정될 전망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수를 토대로 투표 등가원칙을 반영하고 인구·면적·교통·행정구역 등을 고려했다”며 “이번 조정으로 선거구 간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신도심 일부 지역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에도 선거구를 유지하면서 ‘표 등가성’ 불균형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번 획정은 이런 불균형 해소와 유권자의 표 가치를 최대한 동등하게 반영하는 목적이다.
이번 선거구 재획정으로 정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원도심이지만 인구가 많은 4선거구는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이 있고 반곡동에서 분리된 집현동이 16선거구로 새로 획정되면서 표심이 어떻게 발현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