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사회서비스 취약지역 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질 ‘찾아가는 버스 삼총사’ 운영을 본격화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장성군 하오마을회관에서 ‘2026년 찾아가는 전남 버스 삼총사’ 출발식을 열고, 전남행복버스·전남건강버스·마음안심버스의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출발식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3개의 이동 서비스 차량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출발을 알린 행사로, 의료·복지·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과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통합 지원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검사와 치과·한방 치료 등 기초 보건 서비스는 물론,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이·미용 서비스, 보행보조기 살균·세척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심리 상담과 정서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한방 치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무릎과 허리가 아파도 병원 가기가 쉽지 않아 참고 지냈다”며 “마을로 직접 찾아와 침도 놔주고 자세히 설명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키오스크 교육에 참여한 또다른 어르신도 “병원이나 은행에서 기계만 보면 겁이 났는데, 천천히 알려줘 이제는 혼자서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노인들을 배려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각각 도민 곁을 찾아갔던 전남행복버스, 전남건강버스, 마음안심버스가 처음으로 함께 출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마을에 행복과 건강을 전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행복버스는 올해 주 4회 270개 마을을 찾아 7000여명의 도민에게 28종의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집으로 찾아가는 기초 건강검사와 건강교육, ‘인생네컷’ 촬영 등 신규 서비스도 추가됐다.
전남건강버스는 2대가 운영되며, 각 차량이 주 3회씩 연간 220개 마을을 방문해 4500여명에게 의과·치과·한의과 진료와 골밀도·콜레스테롤 검사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주 1회 운영으로 연간 100여개 지역을 찾아 2000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과 심리지원,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