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한 것과 관련해 “국제금융시장은 우리 경제를 굳건히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규모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9년 이후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이고 5년물 가산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12bp(1bp=0.01%p)에 불과하다”며 “돈이 걸린 문제에 공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부는 전날 3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단일 발행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10억 달러, 5년 만기 20억 달러로 나눠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3년물 3.683%(가산금리 9bp), 5년물 3.915%(가산금리 12bp)다.
외평채는 정부가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외국환평형기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최근 원·달러 환율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의 대응 여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