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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관 비번 누르고 집 앞서 '매복'…세 모녀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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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현재 중환자실서 회복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하려 한 10대가 구속됐다.

 

6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살인미수 혐의로 청구된 A(16)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전 9시12분 원주시 단구동 한 아파트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16)양과 동생 C(13)양, 어머니 D(40)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범행으로 D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B·C양은 오른쪽 팔과 어깨 등에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수술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A군과 B양은 같은 체육관에 다니면서 알게 된 사이로 조사됐다. A군은 D씨가 자신에게 핀잔을 줬다는 이유로 피습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미리 알고 있던 아파트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피해자들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D씨가 집 밖으로 나오자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집에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혈흔이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인근 화단에 숨어 있던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