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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만 판 게 아니었지?” 교촌, 영업익 126% ‘떡상’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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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총 5174억원…전년 대비 7.6%↑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안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6일 교촌에프앤비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51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6.2% 급증한 349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6일 교촌에프앤비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51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6.2% 급증한 349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6일 교촌에프앤비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51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6.2% 급증한 349억원이다.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성수기 수요 확대, 프로스포츠의 인기 확산이 맞물린 결과다. 여기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자 증가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교촌 자사 앱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7.7% 증가한 733만명을 돌파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자사 앱이 차지하는 비중도 12%를 기록했다. 자사 앱 강화는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뿐만 아니라 가맹점의 주문 중개 수수료 부담을 덜어 실질적인 매출 보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은하수 막걸리’를 앞세운 발효공방1991의 저변 확대와 프리미엄 수제맥주 채널 확장, 친환경 패키지 사업 등 신사업 부문이 안정 궤도에 오른 점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1315억원에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교촌은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 주요 거점의 신규 출점을 확대하고, 자동화 시스템과 자체 앱 기반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와 일반주주 간의 차등배당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는 300원, 최대주주는 200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전체 배당금 총액은 전년(65억3550만원) 대비 약 176% 증가한 115억원 규모다.

 

2023년 결산부터 지속해 온 정책으로 기업 수익을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눈다는 교촌의 의지가 담겼다.

 

교촌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등으로 고객 수요 확대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교촌의 밸류업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요 확보 전략과 수익 구조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배달·외식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춘 전략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