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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수형자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확대…“가족 유대 통해 재범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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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교도소 수형자가 가족과 하루 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 ‘가족 만남의 집’ 운영을 확대한다.

 

수형자가 교도소 내 일반주택 형태 시설에서 1일 또는 1박 2일간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가족만남의 집’ 내부 모습. 법무부 제공
수형자가 교도소 내 일반주택 형태 시설에서 1일 또는 1박 2일간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가족만남의 집’ 내부 모습.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와 재범 방지를 위해 전국 교정시설에서 운영 중인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2026년부터 그 규모와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형자가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정서적 안정을 찾고, 출소 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로 개설됐다. 생활이 모범적인 수형자를 중심으로 선정되며 프로그램에는 교도소 내 일반주택 형태 시설에서 1일 또는 1박2일간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가족만남의 집’, 가족만남실에서 2시간 내외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가족만남의 시간’, 전문가의 진행으로 감사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계를 치유하는 ‘가족사랑캠프’ 등이 있다.

 

수형자가 가족과 2시간 내외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가족만남실’ 내부 모습. 법무부 제공
수형자가 가족과 2시간 내외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가족만남실’ 내부 모습.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올해 가족사랑캠프 운영을 지난해 계획 대비 50.5%(2025년 105회에서 2026년 158회) 늘리고 수형자 가족들이 생업을 유지하면서도 편리한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도록 가족만남의 집 당일 및 주말 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가족사랑캠프에 참여한 의정부 교도소의 한 수형자는 “서먹했던 가족과 대화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치유의 시간이었다”며, “가족사랑캠프를 통해 확인한 가족에 대한 믿음이 사회로 돌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얼마 전 시청한 영화 ‘만남의 집’ 장면들을 보며 수형자에게 가족은 사회로 돌아오게 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가장 단단한 울타리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가족관계 회복은 수형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재범의 연결고리를 끊는 핵심적인 교정 정책인 만큼,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 하는 것이 법무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