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불붙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에 오르면서다. 당권파와 친한계 간 충돌이 단순한 의견 대립을 넘어 징계 국면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위는 전날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배 의원 징계 안건을 논의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윤리위에 제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소 사유로는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이다.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점도 징계 사유로 거론됐다.
중앙윤리위는 배 의원에게 징계 절차 개시 사실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당권파와 친한계 간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