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겸 방송인 이영지가 팬들과 함께 ‘경찰과 도둑’ 게임을 진행, 나영석 PD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경도할사람ㅣ이영지의 경찰과 도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이영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찰과 도둑’ 게임을 할 사람을 모집했는데 무려 10만명이 지원했다. 생각보다 판이 커져 놀란 이영지는 도와줄 사람을 찾아 나섰는데, 바로 나영석 PD였다.
나영석 PD는 12월 30일 이영지에게 걸려온 ‘콘텐츠 의뢰’ 전화를 받기 전, “나도 정확히 뭔지 모른다”고 말하며 이마를 짚었다. 이에 예슬 PD는 “요새 ‘경찰과 도둑’이라고 술래잡기를 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지만 나영석 PD는 “거기서부터 이해를 못 했다”고 토로했다.
이영지의 전화를 받은 나영석 PD는 “네가 경찰이냐, 도둑이냐”고 묻는 한편, 설명을 들은 후 “그런 게임을 할 때 몇 명이 올지 모르니 집회 신고를 해야 하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콘텐츠 제작에 망설이는 나영석 PD를 향해 이영지는 ‘평생 이영지 무료 이용권’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결국 나영석 PD는 ‘경찰과 도둑’ 진행을 돕기로 했다.
직접 ‘채널십오야’ 회의에 참여한 이영지는 장소 섭외부터 제작 소품 제작과 추첨 인원 뽑기까지 참여해 게임 진행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그리고 1월 19일, 이영지는 예정대로 ‘경찰과 도둑’을 진행하게 됐다.
나이를 불문하고 모인 참가자들은 문화비축기지로 모여들어 이영지의 지휘 아래 게임 준비를 끝냈다. 참가자들에게 현상금의 개념으로 ‘가짜 돈’을 나눠준 이영지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경찰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리는 도둑, 조형물 뒤에 숨은 도둑과 그런 도둑을 검거하는 경찰, 스태프로 위장한 도둑, 혼신의 힘을 다해 도둑의 뒤를 쫓는 경찰, 감옥에 들어갔지만 무력으로 탈출을 시도하려 한 도둑, 너무 오랜 시간 뛴 나머지 숨 고르기를 하는 경찰과 도둑 등 다양한 군상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토롱이, 예슬 PD, 미미, 나영석 PD와 철용이 역시 각각 경찰, 도둑, 스태프로 함께 게임을 즐겼다. 게임은 총 3라운드까지 진행되었고, 이영지가 나눠준 현상금의 액수는 2억 5800만원까지 쌓였다.
게임이 끝난 후 이영지는 현상금의 정체를 밝혔는데, 이렇게 모인 현상금의 액수만큼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여러분은 2억5800만원을 기부한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이며 ‘기부 배지’를 나눠주었고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기분 좋게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영지는 ‘이영지의 경찰과 도둑’ 팀 이름으로 기부금을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1억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1억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억원 등 총 3곳의 기관에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