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연인들 사이에서는 취하기보다 분위기에 젖는 ‘라이트 드링크’가 대세다. 독한 술 대신 달콤한 로제 빛깔과 산뜻한 하이볼 한 잔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로제 청하 스파클링’은 기존 청하의 깔끔함에 로제 특유의 은은한 색감과 달콤한 풍미를 더해, 기념일 무드에 특히 어울린다. 와인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맥주보다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밸런타인데이 시즌 연인들의 데이트에 가성비 좋은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해에는 디저트 와인처럼 더욱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리뉴얼하며, ‘로제 청하 스파클링’의 주 소비층인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케이크 등의 달콤한 음식과 함께 가볍게 술을 즐길 수 있는 상황에서 디저트 와인처럼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맛과 향을 개선했다.
전통주 업계에서는 서울장수가 ‘티젠 콤부차주 레몬’을 앞세워 밸런타인데이 시즌 공략에 나섰다. 발효 음료인 콤부차에 레몬의 상큼함을 더한 이 제품은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와 달리, 청량하고 가벼운 풍미가 특징이다. 기존 막걸리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산뜻한 맛과 깔끔한 마무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곁들이는 메뉴와의 페어링도 다양하다. 기본 안주는 물론 과일,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등 달콤한 메뉴와도 잘 어울려, 데이트나 기념일에도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로 제안된다.
알코올 도수는 4%로 낮춰 가벼운 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브랜드 최초로 480ml 소용량 패키지를 적용해 ‘가볍게 마시는 음주’ 콘셉트를 강화했다.
조금 더 특별한 밸런타인데이의 라이트 드링크를 즐기고 싶다면, 셰프 콜라보 아이템이 제격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OTT 프로그램을 통해 화제를 모은 스타 셰프들과 협업해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출시된 후덕죽유자고량주하이볼은 중국 전통 백주인 고량주를 베이스로 한 하이볼이다. 일반적으로 도수가 높은 고량주의 특성을 고려해,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5도로 조정했다. 여기에 탄산감과 유자 농축액을 더해 기름진 중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선보인 윤주모 복분자하이볼은 ‘윤주모’라는 별명으로 한국 전통주와 한식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윤주당’ 오너 셰프 윤나라 셰프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윤 셰프가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조선식 폭탄주 ‘혼돈주’에서 착안해, 탁주를 베이스로 탄산과 복분자를 더했다. 이를 통해 은은한 발효감과 상큼한 산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4도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