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당 지도부가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특검) 후보로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수사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인인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한 것에 대해 “대통령님의 인사권에 대하여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하여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님께 누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청래 대표는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행사(했다). 대통령님의 인사권에 대하여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하여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님께 누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죄송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추천된 후보자가 비록 윤석열 검찰의 잘못된 점에 저항하고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한 점과 윤석열 검찰총장으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검사였다 하더라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검증 실패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2차 종합 특검으로 민주당이 추천한 전준철 변호사가 아니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민주당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을 맡은 바 있으며 이 대통령은 쌍방울 사건에서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가, 대통령 취임 후 1심 재판이 중단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의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의 분리 등 당내에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설 연휴 전 합당 관련 민주당 입장을 정해달라고 한 것과 관련해 오는 10일 의원총회 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 대표는 합당 제안 이후에 우선 당 국회의원들과 여러 계기를 통해 깊은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난주에 초선·3선 중진 의원과 소통했고, 이번 주에도 재선 의원 및 상임 고문단과의 경청 일정 그리고 의원총회도 예정하고 있다”며 “정 대표는 의원총회 의견을 수렴하고 또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의원총회 후에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