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 명절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보는 기업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447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0.9%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36.0%, ‘전년과 동일할 것’은 13.1%였다.
올해 설 경기 상황(1월 기준)에 대해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5.6%로 가장 높았다. ‘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9.5%로 지난해(60.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설에 휴무하는 기업의 64.8%는 5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14∼15일)에 이어 설 공휴일(16∼18일)까지 이어진다. ‘4일 이하’와 ‘6일 이상’ 응답 비중은 각각 26.1%, 9.2%였다. 이 중 5일을 초과해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의 59.4%는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제시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6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22.7%)이 300인 미만 기업(7.6%)보다 높았다.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전체의 58.7%로 지난해(61.5%)에 비해 2.8%포인트 감소했다.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6.3%)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 상여금만 지급’(28.6%), ‘정기상여금 및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5.2%) 순이었다. 별도 상여금이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명시돼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에 따라 주어지는 상여금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