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 대상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도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의 RSU 도입은 2020년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시도로 회사의 미래 가치를 임직원과 함께 나눈다는 파격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임직원의 노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그 이익이 고스란히 개인의 몫이 된다. 임직원들은 단순한 고용 관계를 넘어 회사의 주인이 된 것과 같은 책임감을 갖게 된다.
교촌은 RSU 부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시가총액 2228억원의 0.45% 수준으로 RSU 부여로 교부하는 최대 자기 주식 수는 21만2400주다.
이번 보상은 임직원들이 단기적인 실적에 매몰되지 않고,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성장 엔진’이기도 하다.
회사가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사들여 직원들에게 약속하는 방식인 만큼 주주들에게도 확실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장내에서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안정의 기반을 마련하고 수요 증가로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자사 최초로 주식 기반 보상제도를 도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과 공유와 임직원 독려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