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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조선 특사들…뮤지컬 ‘헤이그’, 4월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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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의 김태우가 프로듀서로 나선 뮤지컬 ‘헤이그’가 4월에 개막한다. 일본 제국주의의 흉계를 국제사회에 고발하려는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조선제국 특사 이야기다.

뮤지컬 ‘헤이그’ 출연진. 글림아티스트 제공
뮤지컬 ‘헤이그’ 출연진. 글림아티스트 제공

제작사 글림아티스트는 ‘헤이그’를 4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경술국치의 어둠이 들이닥치기 직전인 1907년 일본의 부당한 침략을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하는 이준·이상설·이위종 세 명의 특사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헤이그 특사 파견’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이들을 돕는 또 다른 특사가 있었다는 상상력을 더했다. 헤이그 특사 파견 1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god 멤버인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몸담은 젬스톤이앤엠이 제작에 참여하는 첫 작품으로서 김태우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헤이그 특사단을 이끄는 리더인 ‘이상설’ 역에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인 송일국, 오만석, 원종환이 출연한다. 조선 최초 검사인 헤이그 특사이자 ‘선우’의 친구인 ‘이준’ 역에는 유승현, 이시강, 임준혁이 캐스팅됐다. 열차 식당칸 직원으로 위장한 통역 담당 헤이그 특사 ‘이위종’ 역에는 이호석, 이주순, 금준현이 출연한다. 법관양성소 우등생이지만 형의 죽음으로 법관의 꿈을 이루지 못한 ‘나정우’ 역은 강찬, 강승식, 이세온이 맡았다. 제작에는 김도희 작가, 박지혜 연출가, 김보영 작곡가 등이 참여해서 열차 안이라는 한정적 공간과 네덜란드, 대한제국를 오가는 무대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서사를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글림아티스트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불쏘시개가 되었던 헤이그 특사 파견을 재조명하여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그들의 여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자 한다. 훌륭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오래도록 관객들의 가슴 속에 남는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