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최화정의 재산 규모가 연일 화제다.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해 상담사 앞에서 “상대 경제력은 안 본다, 돈은 내가 있다”고 자신 있게 선언한 배경에는 110억원대 성수동 자가와 “매달 외제차 한 대 값을 벌어들인다”는 전설적인 현금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48년 차 베테랑 방송인이자 ‘완판의 신화’인 최화정의 수백억원대 자산은 어떻게 형성됐을까.
■ 1979년 ‘운명적 스타덤’ 뒤에 숨겨진 ‘주식의 늪’
최화정의 연예계 입문은 그야말로 영화 같았다. 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친구를 따라갔다가 방송 관계자의 눈에 띄어 신데렐라처럼 등장했다. 1987년 KBS1 드라마 ‘푸른 해바라기’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경제적 관념이 부족했던 시절 겪은 시련 또한 적지 않았다.
최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뼈아픈 투자 실패담을 털어놨다. “남들이 좋다니까 무작정 뛰어들었던 주식 투자에서 큰 손해를 봤다. 당시 절망감에 소변도 안 나올 정도였다”는 고백은, 평소 똑부러진 이미지의 최화정조차 공부 없는 투자의 혹독한 대가를 피해 갈 수 없었음을 보여준다.
■ 실패 후 눈뜬 ‘재테크 안목’...110억원 성수동 랜드마크 입성
주식의 쓴맛을 본 최화정은 전략을 완전히 수정했다. 유행을 좇는 ‘종이 주식’ 대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읽는 감각을 믿고 ‘실물 자산’에 집중했다. 오랜 시간 거주하던 전통 부촌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떠나 2020년 신흥 부촌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이동한 것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성수동이 지금처럼 초고가 단지로 부상하기 전, 가치를 미리 내다보고 이동을 감행한 최화정의 선택은 정확히 적중했다. 특히 그가 선택한 단지는 한 층에 단 3가구(일부 층 제외)만 거주해 프라이버시가 극대화된 구조로,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독보적인 희소성까지 갖췄다.
이곳은 전용 77평 기준 지난해 약 110억원에 실거래되며 그의 안목을 수치로 증명했다. 현재 배우 전지현, 이제훈, 샤이니 태민 등 톱스타들과 이웃사촌이 된 그는 한강과 서울숲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를 즐기며 자산 가치와 삶의 질을 동시에 잡았다. 이웃인 전지현이 직접 다이어트 레시피를 추천해 줄 만큼 끈끈한 이웃 관계 또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 ‘매달 외제차 한 대 값’...수백억원대 자산 만든 현금 흐름
최화정이 재력가가 된 진짜 비결은 부동산뿐만이 아니다. 그는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현금 흐름의 여왕’으로 통한다. 2017년부터 진행한 ‘최화정 쇼’를 통해 누적 매출만 수조원에 달하는 신화를 썼으며, 업계에서는 그의 완판 능력에 따른 수익을 “매달 외제차 한 대 값을 벌 정도”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커머스 파워는 최근 개설한 유튜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영상에서 무심코 소개한 선크림과 휴지가 공개 직후 서버 마비와 함께 전량 품절되는 ‘화정 효과’를 일으키며, 본인 자체가 하나의 강력한 유통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또한 ‘오이김밥’, ‘사과 땅콩버터’ 등 혈당 조절을 돕는 저속노화 식단을 선보이며 2030 세대의 건강 멘토로 등극, 또 다른 분야의 비즈니스 파워를 증명하며 전 세대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 “혼자서도 충분히 풍요롭게”...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싱글의 표본
38년간 지켜온 라디오 DJ 자리에서 내려온 최화정은, 2024년 유튜브 개설 한 달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매이기보다, 스스로 번 돈으로 취향을 가꾸고 자신에게 온전히 투자하는 ‘주도적인 삶’을 선택한 그의 모습은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네티즌들은 “주식 실패를 딛고 본업과 안목으로 일군 110억원 자산이라 더 멋지다”, “60대에도 저속노화 식단으로 관리하며 우아하게 사는 모습이 진정한 롤모델”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 실패는 안목을 만들고, 안목은 부를 만든다
최화정의 인생 역전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다. 실패를 인정하고 자신의 강점인 ‘감각’을 재테크로 연결한 혜안이 빛난 결과다. 이제 그는 단순한 자산가를 넘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자산화하는 ‘1인 기업’으로서 수백억원대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내며 새로운 부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