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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거리 나온 세 살배기 보호 …박한균·심우철씨 ‘시민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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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거리에 나온 세 살 아이를 보호한 청년들이 올해 아동안전 시민영웅으로 선정됐다.

혼자 맨발로 집밖을 나와 배회하던 3세 아이. 경찰청 유튜브 캡처
혼자 맨발로 집밖을 나와 배회하던 3세 아이.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청은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함께 9일 ‘2026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박한균(36)씨와 심우철(36)씨를 시민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청년은 지난해 10월8일 맨발로 경기 군포시의 한 골목길을 배회하던 세 살 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했다. 아이가 청소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로 뛰어나오는 등 위험한 장면들이 연출됐지만 이들의 보살핌으로 부모님의 품에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이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은 경찰청 유튜브에 공유돼 약 15만회 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경찰청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CU점주 및 직원을 포상하는 CU엔젤스 특별상에 신속한 응급조치로 시민을 구한 권대근 경주초당길점 점주를 선정했다. 그는 지난달 2일 점포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30대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해당 여성은 의식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사회안전망은 경찰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관심과 보호 체계를 그물처럼 촘촘히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