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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이제 사지 말고 경험하세요”...롯데하이마트 잠실점, 국내 최대 ‘체험 놀이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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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궁금했던 하이엔드 카메라를 손에 쥐어보고, 나만의 커스텀 PC를 조립하며, 주방 빌트인 가전의 동선까지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을 넘어 가전과 함께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거대한 실험실이 잠실에 문을 열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최대 규모 가전 매장인 잠실점을 고객 경험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전면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 클릭 한 번이면 최저가 제품이 집 앞까지 배달되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직접 만져보고 써보고 싶은’ 오프라인만의 갈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재단장의 핵심은 ‘깊이 있는 체험’이다. 3760㎡(약 1137평)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은 2030 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특화 구역으로 채워졌다.

 

모바일 전문관인 ‘모토피아(MOTOPIA)’를 필두로, 기계식 키보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타건샵, 커스텀 PC 전문관, 게이밍·VR 체험존 등이 들어섰다. 카메라 애호가들을 위한 ‘동호회존’과 스웨덴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 브랜드관은 매니아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이는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 자체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뜻한다. 실제로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22개 매장의 매출이 전년 대비 39%나 성장하며 이러한 전략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잠실점을 통해 구매 전 체험부터 구매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를 본격화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서비스의 확장성이다. 카메라와 모바일 등 일상 밀착형 제품에 ‘렌탈 서비스’를 도입해 충분히 써본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대형가전 위주였던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는 매트리스까지 범위를 넓혔으며, 향후 침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가전을 반납하고 새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했다.

 

롯데월드몰과 타워, 백화점 등으로 이어지는 잠실 롯데타운의 중심에서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은 쇼핑과 여가를 잇는 마지막 퍼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