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의 최근 1·3·6개월 및 1년 수익률이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0.04%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커버드콜 ETF 16개 중 가장 높은 성적이며 동일 유형 평균 수익률인 20.44%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단순히 높은 배당만 노리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상품과 달리 장기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섹터의 성장 이익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주가가 완만하게 오르는 구간에서 상승 이익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0DTE(제로데이트) OTM 1%’ 방식이다. 만기가 하루도 남지 않은 초단기 옵션을 매일 매도하여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다. 특히 ‘외가격(OTM) 1%’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가 하루 1% 상승하기 전까지는 지수 상승분을 주가 수익으로 연결한다. 덕분에 투자자는 주가 상승에 따른 계좌 평가액 증가와 옵션 판매를 통한 현금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배당 성과도 확인됐다. 최근 1년간 지급된 좌당 분배금 총합은 1398원이며 연평균 분배율은 13.69%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매월 분배 시점의 순자산가치(NAV)를 기준으로 약 1.25% 수준의 월 분배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이어져 최근 한 달간 46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으며 전체 순자산액은 1071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투자 시 유의해야 할 구조적 특성도 존재한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지수가 급등할 경우 상승 이익이 일정 부분 제한될 수 있으며 반대로 지수가 급락할 때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반도체와 같이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엄선했으나 시장 수익률과 괴리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성과 옵션 전략을 면밀히 비교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