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 골퍼들의 마음은 분주해진다. 가족과 떡국 한 그릇 나누는 정겨움도 크지만, 모처럼 길게 이어지는 연휴를 활용해 필드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 끝자락의 날씨와 골프장별 사정이 제각각이라 무턱대고 길을 나섰다가는 굳게 닫힌 클럽하우스 문만 바라보고 돌아올 수도 있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의 휴·개장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휴 내내 쉬지 않고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은 총 48개사로 파악됐다.
전체적인 현황을 살펴보면 설날 당일인 17일에만 문을 닫고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정상 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51개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금강, 뉴서울, 라비에벨 등 18개 골프장은 설 연휴 3일 동안 전면 휴장을 결정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협회 관계자는 “많은 골프장이 이미 동계 휴장에 들어간 상태인 데다, 연휴 기간 중 눈 예보가 있는 지역도 있어 휴·개장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며 “골프장을 예약하기 전 반드시 해당 골프장에 직접 확인하거나 협회 홈페이지의 실시간 업데이트 정보를 체크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